안녕하세요 🌿
오늘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용서와 사람 간의 용서를 가르치신 말씀,
마태복음 18장 23–35절 – 빚진 종의 비유를 함께 묵상해 봅니다.
이 비유는 “형제가 내게 죄를 범하면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합니까?”라는
베드로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으로 주어졌습니다.
예수님은 ‘일곱 번까지가 아니라 일흔일곱 번이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며,
하느님께 용서받은 자는 반드시 그 사랑으로 이웃을 용서해야 한다는 진리를 전하십니다.
📖 오늘의 말씀
“하늘 나라는 자기 종들과 회계하려는 어떤 임금과 같다.
그가 회계할 때 만 달란트 빚진 자를 데려오니,
갚을 것이 없으므로 임금은 그와 그 가족과 재산을 팔아 갚게 하려 했다.
종이 엎드려 간청하였다.
‘조금만 참아주십시오. 다 갚겠습니다.’
임금은 불쌍히 여겨 그의 빚을 탕감해 주었다.
그러나 그 종은 나가서 자기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를 만나
붙잡고 ‘빚을 갚으라’ 하며 목을 조였다.
동료가 간청했으나 들어주지 않고 감옥에 가두었다.
이를 본 다른 종들이 임금께 알렸고,
임금은 노하여 말하였다.
‘악한 종아, 내가 너를 불쌍히 여겨 탕감해 주었거늘,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겼어야 하지 않느냐?’
그리고 그를 옥에 넘겨 형벌을 받게 하였다.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 형제를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마태복음 18장 23–35절 요약)
✨ 구절 해석
- “만 달란트” →
인간이 하느님께 지은 죄의 크기를 상징합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결코 갚을 수 없는 무한한 빚입니다. - “불쌍히 여겨 탕감하였다” →
하느님의 용서는 조건 없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값없이 용서받은 존재입니다. -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 →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하느님께 받은 용서에 비하면 매우 작습니다.
용서받은 자가 용서하지 않는다면, 은혜를 잊은 것입니다. 
🙌 묵상 포인트
1️⃣ 하느님의 용서를 진심으로 깨달을 때, 우리는 이웃을 용서할 수 있다.
2️⃣ 용서는 감정이 아닌 결단이며, 은혜의 통로이다.
3️⃣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는 일이다.
💡 삶에 적용하기
- 누군가를 향한 미움과 원망이 있다면, 그 마음을 주님께 맡기세요.
 - 하느님께 받은 용서를 기억하며, 용서하는 용기를 구하세요.
 - 용서는 상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자유를 위한 첫걸음입니다.
 
🙏 짧은 기도
“주님, 제게 베푸신 큰 용서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하소서.
상처 준 이를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고,
주님처럼 자비롭고 넓은 사랑으로 살게 하소서.
용서 속에 진정한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