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부민 효능과 복용법, 정말 건강에 좋을까? 먹는 알부민 제대로 알아보기

요즘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기 위해 알부민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피로가 심하거나 기력이 떨어질 때 먹으면 좋다는 이야기도 많고, 간 건강이나 면역력에 도움이 된다는 광고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데 알부민이라고 해서 모두 같은 제품은 아닙니다.

특히 오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알부민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처럼 광고하거나 효능을 과장한 5개 판매업소를 추가 적발하면서 다시 한번 주의가 필요해졌습니다.

알부민이란 무엇일까?

알부민은 우리 몸의 혈액 속에 존재하는 중요한 단백질입니다.

간에서 만들어지며 혈관 안의 수분이 조직으로 지나치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호르몬이나 비타민, 일부 약물 등 여러 물질을 혈액을 통해 운반하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건강검진을 받다 보면 혈청 알부민 수치를 확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혈액 속 알부민과 시중에서 판매하는 먹는 알부민 제품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먹는 알부민과 병원 알부민은 다르다

식약처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이른바 먹는 알부민 식품은 달걀 흰자에서 유래한 난백 알부민을 원료로 하는 일반식품입니다.

반면 병원에서 사용하는 사람 혈청 알부민 주사제는 사람의 혈장에서 분리·정제한 전문의약품입니다.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정맥으로 투여합니다.

구분먹는 알부민알부민 주사
원료달걀 흰자 등사람 혈장
제품 분류일반식품전문의약품
섭취 방법입으로 섭취정맥 주사
목적영양소 공급의료적 치료
의사 처방필요 없음필요
저알부민혈증 치료치료제로 볼 수 없음의료진 판단에 따라 사용

따라서 먹는 알부민을 병원에서 사용하는 알부민 주사와 같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먹는 알부민의 효능은?

먹는 알부민 제품은 기본적으로 단백질을 포함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일반식품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단백질 섭취가 부족한 사람이 식단을 통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처럼 생각하면 됩니다.

하지만 먹는 알부민이

  • 피로를 치료한다
  • 면역력을 높인다
  • 간 기능을 개선한다
  • 부종을 없앤다
  • 혈중 알부민 수치를 높인다
  • 특정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한다

등의 효과가 있다고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식약처 역시 먹는 알부민을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처럼 오인하게 만드는 광고를 주의하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어르신들이 많이 먹을까?

나이가 들면서 식사량이 줄거나 고기, 생선, 달걀, 콩류 같은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간편하게 단백질을 보충하려는 목적으로 알부민 제품을 찾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알부민이라는 이름만 보고 특별한 치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기보다는 제품의 영양성분과 식품 유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면 달걀, 생선, 두부, 콩, 살코기, 우유·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을 통해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알부민 복용법은 어떻게 될까?

여기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먹는 알부민이라고 해서 모든 제품의 섭취량이 똑같은 것은 아닙니다.

액상, 분말, 정제 등 제품 형태와 단백질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 포장에 표시된 1일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따라야 합니다.

“알부민은 하루에 무조건 몇 병 먹어야 한다”는 공통된 기준은 없습니다.

또한 반드시 공복에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품에 별도의 섭취 방법이 있다면 그 안내를 우선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질환이 있다면 더 주의하세요

특히 어르신의 경우 여러 가지 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거나 약을 여러 개 복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신장질환 등으로 단백질 섭취량을 조절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알부민 제품을 임의로 추가하기보다 의사나 약사와 먼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달걀이나 난백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원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혈액검사에서 알부민이 낮게 나왔다면?

이 부분은 더욱 중요합니다.

건강검진에서 혈청 알부민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해서 먹는 알부민 제품을 바로 구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혈중 알부민이 낮은 원인은 단순한 단백질 부족뿐만 아니라 간질환, 신장질환, 영양 부족, 단백질 흡수 문제, 염증이나 기타 질환 등 다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혈액검사에서 알부민 수치가 낮았다면 먼저 왜 낮아졌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오늘 식약처가 알부민 광고를 단속한 이유

오늘 식약처는 알부민 식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3차 점검에서 부당광고를 한 5개 판매업소를 추가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이 부당광고를 통해 판매한 제품은 약 1만9천 개, 판매액은 약 5억2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문제가 된 광고에는 일반식품인 알부민 제품을 마치 건강기능식품처럼 보이게 하는 표현이나 ‘갱년기 영양제’, ‘피로가 쉽게 누적되는 사람’, ‘몸이 붓는 사람’ 등을 대상으로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현한 사례가 포함됐습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들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했습니다. 앞으로도 온라인 알부민 광고에 대한 모니터링과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알부민 제품을 고를 때 확인할 것

건강을 위해 알부민 제품을 구입하려 한다면 광고 문구보다 제품 자체의 표시사항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 확인할 부분

① 식품 유형 확인
일반식품인지 건강기능식품인지 확인합니다.

② 원료 확인
난백 알부민 등 어떤 원료가 사용됐는지 살펴봅니다.

③ 단백질 함량 확인
‘알부민’이라는 이름만 보지 말고 실제 단백질 함량을 확인합니다.

④ 섭취량 확인
제품에 표시된 1일 섭취량을 지킵니다.

⑤ 과장 광고 주의
‘피로 개선’, ‘면역력 강화’, ‘간 기능 개선’, ‘혈중 알부민 증가’ 등의 표현을 무조건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알부민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중요한 단백질이지만, 먹는 알부민 제품을 병원에서 사용하는 알부민 주사제와 같은 것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시중의 먹는 알부민은 대부분 영양소 공급을 목적으로 하는 일반식품이며, 특정 질병을 치료하는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 오늘 식약처가 알부민 식품 부당광고 업체를 추가 적발한 만큼, ‘알부민’이라는 이름만 믿기보다 제품 유형과 원료,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광고 내용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 건강을 위해 알부민을 구입하려는 경우에도 화려한 광고 문구보다 정확한 제품 정보를 먼저 확인하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