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복음 18장 9–14절 – 겸손한 마음이 하느님께 드려지는 기도

안녕하세요 🌿
오늘은 예수님께서 들려주신 참된 기도와 겸손의 본질을 담은 말씀,
누가복음 18장 9–14절 – 바리사이와 세리의 비유를 함께 묵상해 봅니다.

이 비유는 겉으로는 의로워 보이지만 마음은 교만한 바리사이와,
죄인임을 인정하며 낮은 마음으로 기도한 세리의 대조를 통해
하느님께서 받으시는 기도는 어떤 기도인가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 오늘의 말씀

“예수께서 자기가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몇몇 사람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두 사람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다.
하나는 바리사이요, 다른 하나는 세리였다.
바리사이는 서서 이렇게 기도했다.
‘하느님, 저는 다른 사람들처럼 탐욕스럽거나 불의하지 않고 간음하지 않습니다.
저는 일주일에 두 번씩 단식하고 모든 수입의 십일조를 냅니다.’
그러나 세리는 멀리 서서 감히 눈을 들어 하늘을 쳐다보지도 못하고
가슴을 치며 말했다.
‘하느님, 죄인인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이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받고 집으로 내려갔다.”
(누가복음 18장 9–14절 요약)


✨ 구절 해석

  • “자기가 의롭다고 믿고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는 사람에게”
    예수님의 비유는 항상 청중을 향한 거울입니다.
    신앙은 남과 비교하는 자랑이 아니라, 하느님 앞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겸손입니다.
  • “하느님, 저는…”
    바리사이의 기도는 ‘하느님’으로 시작하지만, 중심은 ‘나 자신’이었습니다.
    겉보기엔 경건하지만, 그의 기도는 자기를 높이는 고백이었습니다.
  • “하느님, 죄인인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세리의 기도는 짧지만, 가장 진실한 회개의 고백입니다.
    하느님께 가까이 가는 길은 완벽함이 아니라 겸손한 마음의 무릎입니다.

🙌 묵상 포인트

1️⃣ 하느님은 겸손한 마음을 높이시고, 교만한 자를 낮추신다.
2️⃣ 진정한 기도는 많은 말이 아니라, 진심 어린 한마디일 수 있다.
3️⃣ 자신을 높이는 믿음은 멀어지고, 자신을 낮추는 믿음은 하느님께 가까워진다.


💡 삶에 적용하기

  • 기도할 때, 나의 공로나 자랑보다 하느님의 자비를 먼저 바라보세요.
  • 누군가의 신앙을 평가하기보다, 나의 마음의 자세를 점검해 보세요.
  • 겸손은 자신을 비하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온전히 인정하는 태도입니다.

🙏 짧은 기도

“주님, 제 마음 속 교만을 비추어 보게 하소서.
제 입술이 자랑이 아닌 회개의 고백이 되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로 낮은 자리를 기쁘게 선택하게 하소서.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께 가까이 가게 하소서. 아멘.”